Sunday, 25 April 2010

Good Bye Ainsley 아버지 사랑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너무 참혹한 모습이셨다. 뒤로 눕지도 못하시고, 수많은 진통제와 약물로 인해서, 눈도 뜨시지 못하고, 목소리도 못내시고, 2-3초 이상 대화가 힘든 모습. 도움없이 한스푼도 뜰수 없으시고, 이제 발도 못 움직이시는 모습.
내가 너무 사랑하는 분이, 나의 와이프에게 소중한 아버지가 이러한 고통을 당하시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좀더 살아계실때 찾아 뵙고, 연락도 드리고 할껄 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수십년 앞으로 그럴 시간이 남았을꺼라는 헛된 믿음만 가지고 있었다.
내가 떠난다고 하자, 섭섭해 하시던 모습.
함께 기도할때 힘도 없으시지만, 나의 손을 꼭 잡아 주시고, 내 볼에 키스를 해주시던 그분이 너무 그립다.
친구가 병의 치유를 받은후 마시라고 보내준 엄청 비싼 샴페인을 가족이 모였을때 함께 열었다. 그리고 그분은 말을 했다.
"이 와인은 내 친구가 치유받은 후 축하하며 마시자고 선물로 준 와인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병원에서 살아서 나가지 못할것입니다. 나는 나에게 향한 치유가 영적인 치유인것을 믿고, 나는 이 치유 받았으며, 이제 이 와인을 함께 나눌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엇다. 다들 웃는 모습이었고, 밝게 얘기는 하고 있었지만, 거기에 있던 모든사람들이 속으로는 다들 가슴을 찢고 울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잠깐 고개를 돌릴때마다 사람들의 코들은 빨게지고, 다들 한손으로는 젖은 휴지를 들고 있었다.
너무 짧은 방문을 마치고 공항으로 떠나는 길에, 새벽 3시였지만, 병원에 들러, 창문틈으로 그분을 마지막 모습을 보고 왔다. 다시 차로 돌아왔고, 나는 대성 통곡을 하였다. 울음이 그치지 않는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곧 다시 내려가겠지만, 그때까지는 계시지 않을것같다. 비록 천국에 가시는 길이지만, 마음이 아프다. 살아계실때 더 잘하지 못한 내가 너무 야속하고 밉다.
힘들어 하는 장모님과 와이프는 어떻게 하지? 나도 이런데.....
열심히 살고, 내 주변에 소중한 분들이 살아 계실때 최선을 다해야 겠다....
그분이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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