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3 April 2010

교목

School Chaplin.

장인어른이 학교 교목이셨다.
사실, 교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고, 목회는 교회를 통해서 하는 것만이 목회라는 초등학생과 같은 생각이였다.

장인에 대해서 처음 얘기를 들었을때도 그랬다. 영어 교사였다가, 트레이닝을 받고, 교목으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듣고, 아 정식 신학 루트를 밟지 않으셨구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정말 귀한 사역이였다는 것을 느낀다.
천명가량 되는 학교에서 또한 매년 100-200여명의 학생들이 새로 학교에 들어 오고.
또한 학생 한명당 가족들이 2-3명있다고 하면, 장인의 사역은 약 3-4000여명을 돌보고, 매년 300여명의 새로운 가정들을 돌보는 사역이였다. 보통 작은 교회의 한정된 사역보다 훨씬규모가 있다.

거기에, 모든 사회적으로 여러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또한 이들과 카운셀링과 장례식, 결혼식 집례등을 통해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는 점

불신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할수 있는 학교의 정책이 있고, 이를 승인하는 사람들이 자녀들을 보내기때문에, 이부분도 좋다.

무엇보다, 학교에 사시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가정들에게 크리스챤으로 사는 본을 보이는 삶을 사는 부분이 가장 장인과 같은 교목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 이유중에 하나이다. 공예배에만 말씀 전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삶을 함께 하며, 모범적인 삶을 사는 모습... 쉽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렇게 15년 이상 사셨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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