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8편에서 보는 크리스찬 직업 역량
- 연예인, 정치인 혹은 운동선수 든, 우리가 그들을 누군가를 떠올릴 때, 그 사람의 일생 중에 중요한 순간 혹은 그들이 삶을 투자하여, 이루어 낸 가장 높은 순간을 떠오르곤 한다. 운동선수에게는 올림픽 금메달이거나, 노벨상을 수상했거나, 가수라면, 빌보드 차트에 높은 순위에 오른 히트곡을 낸 순간 등을 떠오르곤 한다.
- 환희의 순간 후에는, 그의 이름의 유산을 (legacy)를 남기려고 한다. 이것이, 인정받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이던, 아니면, 후손을 보존하고자 하는 진화적인 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전성기때를 알리고자 하고, 길이 기억되고자 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하고, 히트곡만을 모아서, 30주년 기념 앨범을 내기도 하듯이, 우리는 가장 인생의 높은 순간에 올랐던 그 순간을 기억하려고 하고, 잊혀지지 않으려고 한다.
-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서 성경인물들을 배우면서, 우리는 다윗을 통한 하나님의 가르침이라는 20주 설교 시리즈나, 산상수훈 강해 설교등을 듣지 않고, 보통은 한 성경 인물 인생의 한 (물론 예수님을 제외하고) 중요한 순간에 대해서 배우고, 거기서 가르침을 배운다. 그래서 성경인물 한명 당 보통 생각나는 이벤트는 한가지 밖에 없다. 보통 우리는 그들의 전성기의 순간만을 기억하곤 한다. 예를 들어 솔로몬이라면, 그의 지혜가 펼쳐진 두 여인의 살아남은 한 아기를 두고 열려진 재판사건이나, 다윗이면 그와 골리앗의 싸움, 요나의 물고기 사건, 야곱과 팥죽, 사울의 다메섹 도상에서의 변화등을 배우면서, 이런 인물들의 가장 전성기 때인 한순간만을 배우곤 한다.
- 다윗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골리앗을 죽였을 때? 왕위의 자리에 끝내 올랐을 때? 요셉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색동옷을 입었을 때? 형들에 의해서 팔리고 난 후에 첫 주인인 보디발에게 인정을 받아 집의 집사가 되었을 때 였을까? 억울하게 감옥에 갔지만, 성실함을 인정 받아, 다른 죄수들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었을 때? 애굽왕의 꿈을 하나님의 지혜로 해석하고, 이집트의 총리가 된 순간일까?
- 나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기억이 될까 라는 고민을 해보기 시작하였다. 나는 과연 인생의 전성기를 찍었는지 지난 한해, 그리고 그 전년, 그리고 나의 20대로 돌아보곤 했다. 나의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 였을까? 북경TV 다큐멘터리 인터뷰때 였을까? 영국대사관저에서의 내외빈 앞에서의 젊고 당돌한 비즈니스맨 같이 보였던 발표 순간이었을까? 200여명의 일본 학생들 앞에서의 특강 순간이었을까? 테헤란로 직장인들 연합 모임에서의 찬양인도 순간일까? 아니면, 혹시 아직 전성기를 찍지 않은 것일까?
- 내 기준이 하나님일까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외모로 사람을 취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면, 나의 삶에서의 사역규모, 헌금 액수, 위치, 내 사업의 매출, 마라톤을 뛰면서 모은 15개가 넘는 메달들 이런 것 들로도 하나님이 보시기엔 전성기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세상 가운데 사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 다윗과 함께 찬양을 하였던 아삽은 그가 봐온 다윗의 삶을 한문단으로 시편 78편 70절부터 72절을 말하였다. 그는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 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그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라고 말을 하고 있다.
- 첫번째, 하나님이 그를 택하셨다 라고 그는 말을 하고 있다. 그의 전성기는 자신이 손으로 이루어 낸 무엇인가가 아닌, 하나님의 택하심을 말을 하고 있다. 그는 골리앗을 죽인 것이나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것이 자신의 전성기라고 말을 하거나, 이것이 길이 기억되야 하는 기념일로 삼고 있지 않고 있다. 그가 말하는 그의 전성기는 하나님이 그를 택하신 그 모든 순간이라는 말을 하고자 한다.
- 두번째, 그는 양의 우리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취하셨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역과 세상 영역이 따로 구분하시지 않으신다. 이것은 사단이 하나님의 영역에 도전하고자 우리에게 심은 거짓말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양의 우리에서 그를 취하셨다고 하신다. 그가 성실하게 사자와 곰에게서 양 때를 책임감 있게 지키고 있는 그 순간 들에서 하나님께 그를 부르셨다고 말씀 하신다.
- 종종 나의 삶의 목적이 무엇이지? 하나님께서 나를 어디다 쓰시려고 하 실까 고민하면, 현실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본다. 나는 백지이며, 화가인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시게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하나님의 현실세계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기도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뭔가 직접적인 ‘사역자가’ 되야 한다며, 혼동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세번째, 양을 책임감 있게, 성실하게 키우던 다윗의 태도와 역량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데에 하나님께서는 적용을 하셨다. 양을 기르던 그를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다 라 비유하셨다. 예수님이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예수님은 그들의 전업에 대해서 전혀 낮게 보시지 않으셨다. 그들의 그 현장에서 가지고 있던 역량을 사용하셨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하리라.” 라 말씀하시며 그들을 부르셨다.
- 한국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지만, 외국에서 채용공고를 보면, 직업 타이틀과, 근무 위치나, 조건들을 기재 하고 밑에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격 조건 (Hard Skills), 역량이나 태도들에 대한 Soft Skills 조건들을 둔다. Hard Skills의 경우, 자격증이나, 그 직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결코 빠지면 안되는 면허나, 기술력을 말을 하고 있다. 소프트 스킬은 그 하드 스킬이 발휘 될수 있게 하는 역량, 태도, 마음 가짐 등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간 관념, 팀융화력, 스트레스 환경에서 적응력, 융통성과 같은 태도들을 말을 한다.
- 사실, 직원들을 써보게 되면, 하드 스킬은 배우면 되고, 면허를 따면 되지만, 바른 소프트스킬을 갖은 사람을 구하기는 더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험에도 그렇다.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능력은 되었으나, 다른 팀원들과 결코 함께 일 할 수 없는 모난 성격을 갖은 직원을 가장 먼저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 다윗의 경우 이 두가지가 완벽하게 있었다. 그의 손에 능숙함이 (하드스킬-Hard Skills) 있었고, 자기 마음의 완전함 (소프트스킬-Soft Skills)이 있었다. 이러한 것과 함께 그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과 친밀함으로 서있었던 영적인 스킬 (Spiritual Skills)을 갖추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그를 사용할 수 있었다.
- 이 영적인 스킬이, 영적인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나누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 받을 수 있고, 모든 일에 완전하게 서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며, 하나님께로 오며,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크리스찬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역량인 것이다.
- 재미있는 것은 종종 말씀을 보면, 인생에 딱 한번만 전성기를 찍고, 사라져 버린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사울왕도 마찬가지다, 첫 왕이 된 그 순간이 전성기였겠지만, 그 뒤로 그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보면, 한 순간이 전성기가 아닌, 그들의 인생 자체가 전성기의 연속이었다.
- 요셉의 삶 또한 가장 사랑받는 아들의 자리, 보디발의 인정받는 집사, 감옥에서 힘있었던 관리자, 그리고 총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요셉이 그냥 사랑받는 아들의 자리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내 인생의 전성기야’ 라고 생각했다면 어땠을까? 하나님은 그리 두지 않으셨다. 안정된 공무원의 자리를 추구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보디발의 인정받는 집사 정도 하면, 개천에서 용이 난것이라 생각하고 안주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요셉이 만약 감옥에서 인정 받는 자에서 만족했다면? 그래서 다른 감옥 수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그를 계속 움직이셨고, 그는 지속적으로 ‘마음의 완전함’으로 반응을 하였고, 그의 파란 만장 한 삶을 통하여, 뒤에서는 하나님의 민족을 가뭄을 통해 말살하고자 하는 사단의 전략를 파괴하시고,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큰 민족으로 만드시는 귀한 일을 진행하셨다.
- 마음의 완전함을 갖고,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맡겨진 일이던 능숙하게 하며 무엇보다 영적인 능력으로 충만한 자는 인생의 그 자체가 전성기이다. 그래프를 상상해보면, 상한선 한번 찍고 그 후로 계속 나이를 먹어가며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이 상한선이고, 넘치는 은혜인것이다.
- 모르드개는 원수인 하만 앞에서 자랑스럽게 왕의 인정을 받으며 퍼레이드를 한 후 들뜨지 않았다. 원수 앞에서 상을 베푸신 하나님 앞에 감격에 젖어, 게을러지지 않았다. 에스더 6장 11절에 보면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얼마나 영광스러운 모습인가? 하지만 12절에 보면 모르드개는 원래 있었던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갔다고 말을 하였다.
-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 조금은 현실에 만족하며, 느슨해 진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민족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 진지도 그녀는 몰랐다. 아버지와 같은 모르드개가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있다는 것을 듣고, 그녀는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고, 좋은 옷을 시녀를 통해서 내려 보낸다. 중보를 요청하는 모르드개의 요청에, 왕을 못 본지 자신도 오래 라고, 회피하는 모습을 그녀는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모르드개는 강력하게 말을 한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라고 말을 하고, 감사하게 에스더는 알아 듣고 금식 중보 기도를 요청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놓게 된다.
- 세상에서 조금 잘 나간다고 하나님 나라 일에 관심이 없는가? 모르드개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서 들어보라. 당신에게 하는 말씀이다.
- 뭔가 아직은 어리숙해 보이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모든 일에 바른 태도 (soft skill) 로 능숙 해지되 (hard skill) 이 모든 것에 마음의 완전함을 (spiritual skill)을 사모하며, 매일 예배하듯 일하고, 일하듯 예배하라. 지금 일터가 성전이다. 한 달란트 받은 자 처 럼, 멍하게 있지 말라.
- 당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람 낚는 어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람 기르는 양치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람을 이끄는 지도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람을 돕는 복지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운전을 하는 운전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가르치는 선생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노래하는 가수등을 만들어 내실 것이다. 그분이 하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사모함으로 최선을 다하며 그가 하나님 되심을 경험만 하면 된다.
- 그분 앞에 확정된 마음으로, 매일 영적으로 그리고 업무적으로 전성기를 찍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귀한 뜻을 위하여, 당신을 사용하실 것이다. 그것이 도구 되는 삶이다.
- 당신은 어떻게 기억에 남아질까? 당신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적 스킬) 사람 ( )는 [소프트 스킬] ( )인가 [하드스킬]??????? 아직 들어갈 단어를 모르겠는가? 아직 갈길이 멀었다.
-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시편 57편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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